뉴욕 자체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이번 뉴욕 여행에서는 오랜 시간 머물렀던 만큼 근교에서 색다른 장소를 찾아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보석 같은 곳이 바로 '비컨(Beacon)'이라는 도시였다.
예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디아:비컨 (Dia Beacon)이 있는 동네이자, 나처럼 술을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허드슨 밸리 브루어리 (Hudson Valley Brewery)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나는 술도, 미술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도시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비컨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비컨 (Beacon)

- 출발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 노선: Metro-North Railroad의 Hudson Line을 이용
- 배차 간격/소요 시간: 매일 30분에서 1시간 간격/약 1시간 30분 소요
- 요금: 성인 기준 편도 $15 ~ $24 (노약자 할인 있음)
- 아래 링크에서 최신 기차 시간표 및 자세한 요금 정보 확인 가능
Schedules
View LIRR schedules and Metro-North schedules and fares and download MTA railroad, bus, and subway timetables.
new.mta.info

메인 스트리트

비컨 메인스트리트의 장점이자 단점은.. 전반적으로 길거리가 한산하다 보니 겉에서 가게들을 보면 '여기 영업하는 거 맞나..?'하고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도 비슷한 느낌으로 불안함이 엄습했는데 잘 들여다보니 정상영업 중이더라.


Storm King Art Center
- 영업시간: 주중 및 주말 10:00 ~ 17:30 (화요일 휴무, 이외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구글맵 또는 아래 웹사이트 참고)
- 면적: 2 km² (축구장 약 280개)
- 입장료:
주중 | 주말 | |
성인 | $25 | $28 |
시니어 (65+) | $22 | $25 |
학생 (18+) | $15 | $18 |
어린이, 청소년 (5~17세) | $15 | $18 |
아이 (4세 이하) | 무료 | 무료 |
-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 및 선착순 현장 구매 가능 (성수기, 주말 등에는 예약 추천)
Tickets – Storm King Art Center
Members, please show your digital Membership card at the booth for entry. Bringing guests? Additional tickets may be purchased via the General Admission link below. Not a Member yet? Join now and start using your benefits right away! Online tickets are
stormking.org

광활하고 광활한 대자연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많은 조각상, 설치미술 등을 마주할 수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미술이란 걸 잘 모르기도 하고 가진 시간도 길지 않아서 그냥 공원에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허드슨 밸리 브루어리 (Hudson Valley Brewery)
허드슨 밸리 브루어리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독특한 맥주 스타일과 창의적인 양조 방법으로 유명하다. 다른 오래된 브루어리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설립되었으나 사워 에일 (Sour Ales)과 같은 고유한 맛의 맥주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지역뿐만 아니라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루어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비컨의 본목적이었던 '허드슨 밸리 브루어리' 방문. 이 브루어리는 따로 투어를 진행하는 건 아니고 테이스팅룸을 마련해 놓고 여기에서 자유롭게 음식과 브루어리의 드래프트 비어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놨다.
- Tasting Room 영업시간:
- 일~월요일: 12:00 ~ 20:00
- 목~토요일: 12:00 ~ 22:00
- 화~수요일 휴무
- 공휴일에 따라 영업시간 변경가능하므로 구글맵에서 시간 확인 필요
내부에 들어가면 브루어리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양조통(?)이 비치되어 있는데 정말 사용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각자 먹어보고 싶은 술을 주문하면 되는 방식이다. 피자 같은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으니 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바깥에도 공간이 있고 날씨도 좋아서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피자와 맥주를 즐겼다.
여기까지 하고 비컨 여행을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여유로움을 느끼고 온 비컨 여행이었다. 은퇴하고 근교에 나와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고, 예술가의 동네이다 보니 특유의 독특함까지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비컨 여행이었던 것 같다. 뉴욕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하루쯤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는 곳! 다음엔 디아비컨도 꼭 가보고 싶어서 다시 올 예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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